개발자 삶의 질이 향상되는 장비 꿀템 추천 best 3 (2024년 버전)

정백경
4 min readMay 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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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좀 가볍게 쓴 글 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굉장히 개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진짜 개발자를 위한 글 2탄입니다.

1탄 보러가기

거두절미하고 지난 1년간 어떤 제품이 개발실력 향상에 기여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대망의 3위는 허먼밀러님이 수상 하였습니다. 👏

참고: 허리디스크 수술 2000만원

개발자라면 이 의자를 알고 계실것이라 믿고 다른 얘긴하지 않겠습니다. 허리가 아프신가요? 등이 아프신가요? 목이 아프신가요? 사세요. 그냥 사십쇼. 좋은 말할때 사십쇼. 전 특별히 디스크가 있거나 뭐 그런건 아니었지만 항상 허리와 등이 애매하게 아파 자기전 고양이 자세를 하고 자는게 습관이었는데, 허먼밀러를 사고 나서 허리가 아픈적은 손에 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리가 아플때가 있긴합니다.

if (허먼밀러 구매 후 허리가 아팠다?)
‘일주일 한번 회사 출근하는날’ or ‘카페에서 오래 일했을때’

아무튼 의자를 구매후 허리가 아파 코딩에 지장을 주던 요인이 없어졌습니다.

2위는 음식물 처리기가 수상하였습니다. 👏👏

음쓰처는 신이다
뭔지 아시죠?

친구만나러 가야되는데 나가는길에 엄마가 음쓰 김치국물 뚝뚝 떨어지는 비닐 봉투 좀 버려달라는 심부름 한번씩 해보셨죠? 집 앞 음쓰통 열면 보이는 그 x같은 안구, 후각 테러들 당해보셨죠? 버리다가 국물이 튀기라도 한다면? 으..

이 카테고리의 제품은 삶의 질을 직접적으로 상승시켜주지 않습니다.
삶에서 가장 x같은 경험을 제거해줍니다.

이 제품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를 나열해보겠습니다.

음쓰처를 집에 둔다고? 음식물 쓰레기 냄세 역겨워서 어떻게 살아? 미쳤어?

이 제품은 미생물 방식으로 미생물들이 음식물을 섭취하여 소화하고 아무튼 그렇기 때문에 그냥 음식물들을 미생물이 먹고 그냥 흙이 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냥 흙입니다. 냄세도 흙이고 음쓰 냄세는 커냥 한약 냄세로 건강이 더 좋아지는 냄세입니다. 전 가끔 음쓰통열어서 건강해지는 공기를 마시곤한답니다.

미생물이라고? 뭐야 뭐 안에서 벌레가 기어다니는거야? 으 징그러

다시한번 말하지만 그냥 흙입니다. 현미경으로 볼거 아니면..

이 제품을 사고 부터 x 같은 경험을 하지 않기 시작하면서 화도 많이 줄었고 주변인들에게 사람이 많이 평온해진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1위는 PlayStation5가 수상하였습니다. 👏👏👏

허락보다 용서가 쉽다

대망의 1위는 놀랍게도 플스5입니다. 개발자는 특히 취미를 가져야합니다. 어두컴컴한 방안에서 스트레스 풀곳도 없이 개발만 열심히하면 당장은 효율이 좋겠지만, 1, 2년만 개발할거 아니지 않습니까? 지속가능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취미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전 그 중가장 저렴하고 건전하고 아무튼 재밌는 게임이라는 취미를 추천합니다.

플스5를 사고 작년에 클리어했던 게임만 나열해도 발더스3,데몬즈소울,다크소울1,3,세키로,블러드본,엘든링,p의거짓,디아4,폴른오더,제다이서바이버,철권8,라그나로크,바하4,스파2,호그와트,데스스트렌딩,고오쓰가 있겠습니다. 모두 엔딩을 봤거나, 회차 및 하나에 200시간이상한 게임도 있습니다.

맘 같아선 하나하나 리뷰를 하고 싶지만.. 게임 리뷰시간이 아니기 설명드리긴 힘들지만 각각의 게임들이 저에게 준 영향력은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영화와도 같은 연출, 사랑과 우정그리고 배신으로 물들어져있는 스토리들은 저에게 큰 감명과 인사이트를 주었고, 정말 좋았거나 나빴던 UI/UX 들은 프론트엔드 개발에 큰 기여를 했주었습니다. 참고로 위에 나열한 게임들은 진짜 꼭 제발 한국인이라면 제발 부탁입니다. 꼭 해보십시오.

요즘엔 x 같은 경험은 줄이고 건강도, 개발도, 게임도 하고 싶은 만큼 즐겁게 다하면서 삶의 질이 끝 없이 상승하고 있는 중입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제 글에 반박하시는 분이 계실수 있는데 반박시 님 말이 다 맞습니다. 그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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