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3위는 맥북 프로 16인치 M1Pro 32GB 512GB가 수상 하였습니다.
이건 제가 직접산건 아니고 회사에서 입사시에 지급받은 제품이긴 합니다만 만족도가 압도적으로 높아 다른 장비를 밀어내고 3위에 선정하였습니다.
맥북 프로의 m1 pro의 성능도 그렇고 시원시원한 디스플레이 덕분에 디버깅이 잘 되는 기분도 들고 특히 메모리를 32GB로 커스텀 옵션을 넣은것이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원랜 기본 사양16GB 로 지급되었었는데, CTO의 강력한 입김(?)으로 크몽에선 현재 메모리32GB로 업그레이드 하여 지급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처음 제품 받자마자 테스트코드를 돌려봤는데 기존에 쓰던 맥북에 비해 테스트 속도가 거의 6배 빨라졌던 기억이 있네요. 개발자를 준비하거나 개발자를 하고 계신데 아직 intel 버전의 맥북이라면.. 저라면 개인 돈 내고서 라도 바꿉니다. 당장 사세요. 후회하지 않습니다. 나중에 중고로 팔아도 이득
2위는 식기세척기가 수상하였습니다. 👏👏👏
원래 굉장히 갖고 싶었던 잇템이었으나 구지 2인가족인데? 하다가 미뤄왔다가 아이가 태어나니 드디어 와이프와 합의하여 구매했습니다. 그냥 저냥 뭐 설거지 쫌 덜 하겠지 큰 차이 나겠어? 하지만
요즘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식렐루야를 외치며 벌떡 일어나고 식세기 방향으론 오줌도 싸지 않습니다.
최근엔 젓가락 하나도 손 설거지를 하지 않으며 그 시간에 빨리 방에 들어와 코드 리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최근 동료평가에서 코드 리뷰가 꼼꼼해지고 도움이 많이 된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개발자로서 식세기 구매 알고리즘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 자취하는가? -> 구매
- 2인가족 이상인가? -> 구매
- 일주일에 한번 이상 설거지를 하는가? -> 구매
- 공간이 없다? -> 공간 만들고 구매
- 돈이 없다? -> 할부로 구매
- 고민된다? -> 일단 구매
하나라도 해당되거나 사셔야합니다. 진짜 이런건 좀 하루 빨리 법으로 지정되면 좋겠네요
1위는 놀랍게도 브리타 마렐라 쿨 화이트 2.4L
가 차지 하였습니다!!!! 👏👏👏👏👏👏👏👏👏👏👏
엥? 뭐야 이거 싶을 수도 있겠지만. 저는 냉온정수기는 4인가족이 되고 나서부터 라는 개똥신념이 있기 때문에 그간 2L * 6개 짜리 삼다수를 등에 메고 마트를 왔다 갔다 했었는데.. 이 빛리타 킹수기를 알고 부터 아예 그냥 새 삶을 살고 있습니다. 가끔 삼다수 가져오다가 허리라도 삐끗하거나 하면 하루종일 개발이 잘 안될때가 있었는데 킹리타 빛수기를 쓰고 부턴 맛도 좋아 개발 컨디션 조절도 잘되어 미라클 모닝을 할수 있던 원동력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thankyou, brita
커피포트도 이걸로 넣어, 캡슐 커피머신에도 이걸로 넣어, 라면에도 넣고 아무튼 개발자 삶의 질이 수직상승했다 라고 설명 할수가 없네요.
사실 2위와 1위가 비등비등하였지만 이 제품의 말도 안되는 가성비 덕분에 1위로 선정하였습니다. 혹시 제 글에 반박하시는 분이 계실수 있는데 반박시 님 말이 다 맞습니다. 그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